[무비톡톡]유해진X현빈 ‘공조’, 1위 역전 '무서운 뒷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1 10: 13

영화 ‘공조’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공조'(감독 김성훈) 는 입소문에 힘입어 뒤늦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조'는 18일 같은 날 개봉한 '더 킹'(감독 한재림)에 밀려 줄곧 박스오피스 2위 자리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1위로 올라서며 지금까지 맨 윗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런 '공조'의 인기 비결은 설 연휴 가족 단위의 관객을 확실히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렵지 않은 스토리와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화려한 액션, 곳곳에서 터지는 재치 있는 유머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조'가 설 연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실제로 '공조'는 설 연휴 4일 동안 269만 명을 동원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 했고 연휴가 끝난 지난 31일에도 30만 관객을 모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단조로운 스토리를 뛰어넘는 배우들의 호연은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현빈의 멋진 외모와 어울리는 화려한 액션은 여심을 저격했고 명불허전 유해진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악역으로 변신한 김주혁의 열연도 훌륭했다. 또한 윤아와 장영남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공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조'의 기록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공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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