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흑마구' 하웰, 토론토서 부활 도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1 10: 08

[OSEN=이인환 인턴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불펜 J.P 하웰 영입에 성공했다. 회전근 부상에서도 부활한 하웰이 다시 한번 부활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폭스스포츠(Foxsports)의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좌완 불펜으로 하웰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세부 내용은 1년 3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이며 메디컬 체크까지 끝난 상황이다.
하웰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향한 이후 2008시즌 64경기 6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2 89⅓이닝이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하웰은 2010시즌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이후 2011시즌 부상의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패전조로 강등당하기 까지 했다.

다행스럽게 하웰은 2012시즌에는 부활에 성공했다. 부활의 비결은 바로 떨어진 구위를 메꾸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공략하는 ‘흑마구’ 투수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진 싱커를 던지지 않던 하웰은 2012시즌에는 싱커 비중을 40%가까이 끌어올리며 싱커-슬라이더 위주로 이전과 전혀 다른 타입의 선수로 변신하며 55경기 1승 평균 자책점 3.04 50⅓이닝으로 다시 정상급 좌완 셋업맨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후 하웰은 다저스로 1년 285만 달러 계약으로 이적한 이후 다저스 좌완 불펜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4년간 활약했다. 하웰은 다저스에서 264경기 14승 6패 49홀드 평균차잭점 2.49 205⅔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시즌 구위가 흔들려 6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 50⅔이닝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6시즌의 부진으로 다저스와 재계약 체결에는 실패하고 토론토로 이적하게 된 하웰은 토론토에서 좌완 셋업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현재 브렛 세실이 FA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쓸만한 좌완 불펜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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