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전남드래곤즈 수비수 홍진기를 FA로 영입했다.
홍진기는 2012년 K리그 드래프트 1순위로 전남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시절 대통령금배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과 MVP를 차지했던 홍진기는 데뷔 첫 해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으로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5년 만에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떠난다.
홍진기는 중앙 수비수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힘이 좋고 발이 빠르다. 본인 또한 자신의 장점을 "때론 거칠지만 투지가 넘치고 터프한 스타일"이라며 "팬들이 가장 원하는 모습인 투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경기장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5년간 몸 담았던 전남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운동을 해보니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이전부터 한 번쯤 와보고 싶었던 도시이자, 팀이었는데 이렇게 부산으로 오게 되어서 기쁘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과 발을 맞춰보니 잘 맞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부산은 임유환 영입을 시작으로 김정호, 김문환, 박준태, 루키안, 김경민, 모라이스, 홍진기를 차례로 영입하며 2017시즌 목표 달성을 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