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2분’ 스완지, 강등탈출 희망 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01 08: 17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 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스완지 시티(승점 21)는 17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스완지 시티는 시구르드손, 요렌테, 라우틀리지를 스리톱으로 썼다. 캐롤, 코크, 페르가 중원을 맡고, 올손, 모슨, 페르난데스, 노튼이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기성용은 교체명단에서 대기했다. 

선제골은 스완지 시티가 터트렸다. 전반 38분 시구르드손의 코너킥을 모슨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1-0으로 스완지가 리드했다. 
후반전 12분 사우샘프턴은 롱이 한 골을 만회했다. 1-1의 팽팽한 긴장감을 깬 선수는 시구르드손이었다. 후반 25분 나르싱이 올린 크로스를 시구르드손이 발리슛으로 때려 결승골을 뽑았다. 기성용은 결승골이 터진 뒤 페르와 교대해 중원을 맡았다. 기성용이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폴 클레멘트 감독이 부임한 뒤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봤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승승장구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18위(승점 19점)에 머물며 여전히 강등위기다. EPL에서 뛰는 해외파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