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회계연도 1분기(2016년 10~12월) 아이폰7 시리즈 판매량과 더불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애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 마감 후 783억 5100만 달러(약 91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올렸던 매출(758억 7200만 달러)보다 3% 더 높은 수치이며 직전 분기 매출(468억 5200만 달러)보다는 67%가 향상된 것이다.
이는 772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 금융전문가들의 수치를 상회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 역시 3.36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3.21달러보다 높았다.
이를 통해 애플은 3개 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멈추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역시 아이폰 판매가 애플의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아이폰 판매가 급등했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7829만 대였다. 아이폰 매출만 543억 7800만 달러(약 63조 1000억 원)다.
이는 직전 분기인 3분기의 4551만 3000대보다 72%가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팔린 7477만 9000대과 비교하면 5%가 뛰었다.
반면 아이패드는 전 분기(926만 7000대)보다 많은 1308만 1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1612만 2000대가 팔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가 줄어들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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