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홈팀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승점 56점의 첼시는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승점 46점)은 4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달린 리버풀이 과연 홈에서 첼시의 5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리버풀이 올 시즌 우승을 원한다면 반드시 첼시를 잡아야 하는 상황.
첼시는 윌리안, 코스타, 아자르가 선발로 나왔다. 모제스, 캉테, 마티치, 마르코스가 중원을 맡고,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이 스리톱이었다. 골키퍼는 쿠르투아였다. 리버풀은 쿠티뉴, 피르미누, 랄라나 스리톱에 칸, 헨더슨, 바이날둠이 허리를 맡았다. 밀너, 로브렌, 마팁, 클라인의 포백에 골키퍼는 미뇰레였다.
침묵을 깬 쪽은 첼시였다. 전반 24분 프리킥 기회서 다비드 루이스가 절묘한 무회전 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적진에서 터진 첫 골로 첼시가 주도권을 잡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인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절치부심했다. 후반 12분 밀너가 띄워준 공을 바이날둠이 헤딩으로 처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종료 직전까지 첼시를 두들겼지만,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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