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자이언티, 믿고 듣는 음원깡패의 더 깊어진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1 00: 00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
원조 음원깡패가 돌아왔다. 매력적인 음색과 감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더 강력해진 매력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가수 자이언티라는 이름만으로도 쌓이는 믿음의 무게를 증명하듯, 자이언티답고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이다.
자이언티가 1일 0시 새 음반 'OO'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Comedian', '미안해', '나쁜놈들', 'Complex', '바람[2015]'까지 총 7곡이 수록된 신보다. YG 산하의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 이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새 음반으로, 오랜만에 귓가에 울리는 자이언티의 색깔이 진하게 담긴 음악들이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고,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사람들이 가사를 못 외웠으면 해/에라라라 에베베베/다른 내 노래들처럼 오/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유명한 어떤 곡들처럼/금방 잊혀지지 않기를."
타이틀곡 '노래'는 자이언티 특유의 개성 있는 음색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곡이다. 자이언티의 유니크한 음악적 색깔이 진하게 담겨 있어서 더 좋은 곡.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는 인상적인 가사로 시작되는 곡인데, 자이언티만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역시 음악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자이언티의 음악 세계다.
'노래'와 함께 주목되는 곡은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Complex'와 빈지노가 함께한 곡 '미안해'. 두 개성파 래퍼와 매력적인 음색의 자이언티가 만나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완성했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음반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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