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오랜만에 승점 3점, 힘드네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31 21: 56

한국전력이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9)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패했다면 5위로 내려가며 삼성화재와 순위가 바뀔 수 있었지만, 승리와 함께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3점 따기 참 힘드네요"라며 웃은 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풀세트 전문' 한국전력은 지난달 22일 삼성화재전 이후 40일 만에 승점 3점 경기를 펼쳤다.

신영철 감독은 "풀세트 경기를 자주 하다 보니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부담을 못 느낀다. 밖에서 보는 분들이 보기엔 그럴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공 하나에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준 게 승인이다. 세터 강민웅이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해줬다"고 설명했다.
5라운드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신 감독은 "지금 리듬을 잃지 않고 그대로 가야 한다. 선수들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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