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4위 자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20, 20-25, 19-25)로 졌다. 이날 한국전력을 잡았다면 4위 도약이 가능했지만, 패배와 함께 5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 감독은 "결정적인 범실들 때문에 졌다"며 "3세트를 내준 게 패인이다. 끊어야 할 흐름에 끊어주지 못한 게 컸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한국전력(19개)보다 10개 더 많은 29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특히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범실 12개로 흔들렸다. 서브에서 어이없는 미스들이 속출했다. 임 감독은 "연습을 하면서 차츰 좋아지고 있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23득점을 올린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이 44.18%에 그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