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인생술집’, 어설픈 타협 대신 택한 19금..신의 한수 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01 06: 42

 tvN ‘인생 술집’이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을 올렸다. 지난 18일 ‘인생술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도한 음주 장면으로 인한 권고와 등급조정요구를 받았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15세 시청가 대신 19세 이상 시청가를 선택한 ‘인생 술집’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인생술집’은 스타들이 출연해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취중 진담 토크쇼다. 다음 달 2일 방송부터 에릭남이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인생술집’의 19금 변신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등급조정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술집이 등장하는 만큼 음주 장면은 피할 수가 없고, 스타들의 술자리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하는 것이 매력인 토크쇼이니만큼 음주 장면은 피할 수 없다. 이미 새로운 진행자를 섭외하며 탄력을 받은 프로그램이니만큼 어설픈 타협보다는 확실한 개성을 택했다.

‘인생 술집’은 술집이라는 개성에 이어서 19금이라는 새로운 개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특별해졌다. 아슬아슬한 토크가 특기인 신동엽이 출연하는 만큼 그의 입담 역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19금 이상 시청가는 폭넓은 자유가 보장된다. 15세 시청가에서는 음주 등을 조장하거나 반복적으로 표현돼서는 안 되지만 19금 이상 시청가에서는 사실적이고 반복적으로 표현돼도 문제가 없다. 음주 표현은 물론 표현적인 부분에서도 폭넓은 자유가 보장된다.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인생술집’이 과연 19금 변신으로 새롭게 탄력을 받으며 tvN ‘택시’에 이어 또 하나의 개성 넘치는 토크쇼로 자리 잡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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