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의 예언 “4등-3등-2등 다음은 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31 13: 16

[OSEN=인천공항, 이인환 인턴기자] “4등 3등 2등 다음은 우승이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31일 오후 2시 40분 인천공항에서 OZ202편을 이용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했다. NC는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이후 2월 20일 2차 캠프인 LA 랜초 쿠카몽가에서 실전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금강은 지난 시즌 52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최금강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후반기 이태양이 승부조작 스캔으로 이탈하자 선발진에 긴급하게 투입됐다. 최금강은 후반기 NC 선발진의 활력소가 되었다.

최금강은 “스프링캠프 오기전 까지 NC 트레이너진이 내준 매뉴얼에 따라 꾸준하게 운동을 했다. 웨이트 뿐만 아니라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스프링캠프에서 보완할 점으로 ‘구속 증가’로 고른 최금강은 겨울 내내 꾸준하게 하체 운동을 해왔다고 한다. 최금강은 “꾸준하게 140KM이상의 구속만 나온다면 포심과 투심 둘 다 던지기 때문에 충분히 승부를 할 만하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속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금강은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급등한다. 체인지업과 투심을 가다듬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을 낮추도록 해보겠다”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보직에 대해서는 “선발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발 불펜 어느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하는 투수라 평가받고 싶다. 팀이 필요한 곳에서 활약해 주는 투수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패퇴에 대해서 최금강은 “아직도 아쉽다. 잘 던지다가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그 때 재환이형 상대로 직구로 승부하지 말고 변화구를 던졌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까지 NC에서 4등, 3등, 2등 매년 한 단계 오른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한 계단만 더 오르면 된다”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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