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홍상수·김민희, 언제까지 영화로만 얘기할건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31 13: 30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나란히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 전망이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제작사인 전원사 측은 31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월 9일(현지시각)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으로 초청받았다.

이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을 맡은 김민희 역시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베를린 출국과 관련, 온라인은 다시금 뜨거워진 모습이다.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나온 두 사람의 소식은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불륜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등의 이야기만 나왔을 뿐이었다.
김민희가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가 하면 홍상수 감독과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신작을 촬영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원사 측은 “베를린에서의 홍상수 감독 신작 촬영은 없다”고 부인했다.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불륜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홍상수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했지만 모습을 드러냈을 뿐, 불륜설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개봉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당시에도 기자회견 등에 모습을 일체 드러내지 않으며 숨바꼭질을 계속 해 왔다.
국내에서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해외로 나가는 홍상수 감독의 행보는 국내 팬들에게 그리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국내에서 입장을 밝혀주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크지만 좀처럼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나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용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화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IMDB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유부남과의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여배우의 이야기가 중점이 될 전망이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할 전망. 이처럼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영화제 혹은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방법만이 계속 되고 있어 팬들은 점차 지쳐가고 있다.
과연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불륜설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공식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가 이 공식 행사들에 모두 참석할지, 참석해서 입을 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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