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정채연 "I.O.I 헤어짐 실감 안나"..다이아 "신인상 축하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01 08: 59

누가 걸그룹의 우정은 덜 진하다고 했나.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1년간 알차게 활동한 아이오아이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이별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울었던 멤버 중 한 명인 정채연을 곁에서 든든하게 위로한 이들은 그의 친정인 다이아 멤버들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우정은 없다. 

정채연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한 해, 아이오아이랑 다이아 활동을 병행하기 힘들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멤버들이 배려해줘서 고마웠다"며 미소 지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9일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고별무대를 가졌다. 교복 광고 촬영을 끝으로 이들은 1년간 시한부 활동을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정채연은 "섭섭한 마음이 크다. 헤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헤어질 생각에 서운한 마음으로 시상식 때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런 정채연을 가장 가까이서 응원하고 격려하고 달래 준 이들이 바로 다이아 멤버들이다. 그래서 정채연은 헛헛한 마음을 다이아 멤버들 덕에 위로 받았다. 
다이아 멤버들은 "정채연이 두 그룹 활동을 병행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했다. 많이 힘들 법도 한데 드라마까지 해냈다. 아이오아이로 1년 활동한 게 기특하다. 이제 우리랑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정채연이 아이오아이로 신인상을 받았는데 내심 부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생중계를 봤다. 부러운 건 두 번째고 무조건 축하할 일"이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정채연과 함께 '프로듀스101'에 나갔던 기희현으로서는 좀 더 의미있는 일인 셈. 그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열심히 해서 받은 신인상이다. 청하에게도 축하한다고 톡 보냈다"며 활짝 웃었다. 
다이아 일곱 멤버들은 "이제 우리 다이아도 열심히 해서 상 받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첫 번째 기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다이아는 컴백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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