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피고인’ 위기의 지성, 조력자가 될 사람은 누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31 14: 07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지성에게 조력자가 될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자신의 사라진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박정우(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아침에 검사에서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와 딸을 살해한 살인자가 돼버린 박정우는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해 사건 일지를 보고 또 보고 당시 일을 기억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떠오르는 것은 없었고 크게 괴로워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박정우 주변에는 도처에 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차선호 행세를 하고 있는 차민호(엄기준 분)는 혹여 박정우의 기억이 돌아올까 계략을 짜고 있고 교도소장과 보안과장은 박정우의 기억을 잃게 하는데 동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친구라고 믿었던 강준혁(오창석 분)마저 현장검증을 조작하는 등 의심쩍은 행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면초가 상황의 박정우를 도와줄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사람은 국선 변호사 서은혜(권유리 분)다. 서은혜는 공식적으로 박정우의 변호를 맡기 전부터 형사와 검사를 찾아가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변호를 맡기 시작한다면 더 많은 단서들을 찾아내 줄 확실한 정우의 편이 될 것이다.
또한 감방 식구들도 정우의 기억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성규(김민석 분)는 기억을 잃은 정우를 살뜰히 챙기고 있고 밀양(우현 분)은 수첩을 보여주며 기억을 잃은 날 당시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교도관으로 있는 처남 윤태수(강성민 분)과 정우가 있는 교도소로 오게 된 신철식(조재윤 분)이 어떤 태도를 취할 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태수는 정우에게 크게 분노하고 있지만 사실을 알게 된다면 조력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우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철식이 정우에게 의외로 도움을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현재 어느 하나 기댈 곳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정우이지만 이들의 도움을 받아 그날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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