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서다.
KIA는 31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기존 선수들에 새 외국인 투수 팻 딘, 야수 로저 버나디나도 함께 떠났다. 팻 딘은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팻 딘은 지난해 11월 총액 90만 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뛴 경험도 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19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31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7시즌을 뛰었으며 주로 선발로 활약했다.
처음 KIA 선수단을 만난 팻 딘은 “기분이 좋다. 동료들이 환영해주고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얼마나 아냐고 묻자 “2년 정도 뛰었던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레일리, 보우덴 등이 이야기해줬다”고 답했다.
한국에 온 느낌에 대해선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된다. 야구에서 많이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스스로의 스타일을 두고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다. 좌완 투수라는 장점도 있다. 패스틉로에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고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 모두 원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팻 딘은 “한국에선 내가 잘 던지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나갈 때 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똑같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왼쪽-로저 버나디노, 오른쪽-팻 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