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장' 김주찬, "밝고 즐거운 분위기 만들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31 08: 21

KIA 타이거즈 새 주장 김주찬이 각오를 밝혔다.
KIA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김주찬은 올 시즌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선수들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하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김주찬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니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프로에 와서 처음 주장을 하게 됐다. 그는 “주장이라 특별히 다른 건 없다. 캠프가 시작되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대화하겠다”는 게 김주찬의 설명이다.

김주찬은 지난해 11월 허벅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은 아니었다. 그는 “수술을 하고 나서 재활 위주로 준비를 했다. 웨이트도 했다. 현재 몸 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다”라고 했다. 이어 예비 FA가 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안고 있다. 주장 역할을 맡았으니 분위기를 좋게 이끌겠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첫 번째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김주찬은 “작년에도 그랬고 숫자로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 경기를 많이 나가는 것만 생각한다. 올해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형우, 로저 바나디나 영입으로 외야 경쟁은 치열했다. 포지션을 두고는 “어디든 연습은 할 것이다. 감독님도 말씀하셨다. 나중에 결정될 문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좋아진 팀 전력을 두고 “야수들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최)형우와 해보진 않았다.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 캠프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