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신임 주장으로 신형민(30)을 선임했다.
전북이 새롭게 선수단을 이끌 주장과 부주장을 임명했다. 전북은 2017년부터 주장 완장을 찰 선수로 신형민(30)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형민은 2014년 전북에 입단해 그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다. 신형민을 도울 부주장은 최철순(29)이 맡는다.
전북은 신형민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했다. 신형민은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가교 역할도 잘 수행할 전망이다.
부주장은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뛴 최철순이 맡기로 했다. 2006년 입단한 최철순은 12년 동안 전북에서 뛰며 팀의 헌신적인 선수로서 활약해 왔다. 최철순은올 시즌에는 주장 신형민과 함께 선수단의 팀워크 조성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주장 선임을 하는데 있어서 이전 주장들의 조언을 받아 들였다. 전북의 주장을 맡았던 이동국과 조성환이 신형민의 주장 선임에 있어서 적극 동의를 했다. 팀의 기둥으로서 큰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민은 “전북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만의 문화를 만들고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최고의 팀 워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된 신형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올 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전북의 주장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