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하세요' 강남x로빈, 솔직함이 고민해결의 답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31 06: 42

'안녕하세요' 역시 솔직함이 최고의 답이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외국인 고민 자랑 특집으로 진행됐다.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브라질의 베르나르도와 동성애자로 오해받는 미국의 알렉스, 24시간 아내에게 감시당하는 네팔의 검비르가 고민의 주인공이었다.
외국인 고민 자랑 특집에 맞게 강남과 로빈, 피에스타 차오루, 비아이지 벤지가 출연해 고민 상담을 도왔다. 강남과 로빈은 무엇보다 솔직함으로 사연의 주인공들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검비르가 24시간 CCTV처럼 자신을 감시하는 아내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자 강남은 "한국 여자 많이 만났는데, 나도 그랬다. 완전 집착하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이 고민 상담 현장을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로빈은 "한국에 와서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고, 이에 강남이 "그 중 한 명이 아이돌이었지?"라고 직접적으로 물어 로빈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숨김없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 때문에 긴장감 넘치던 스튜디오의 분위기도 풀렸다.
로빈은 또 동성애자로 오해받는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미국의 알렉스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예쁜 외모 때문에 프랑스에서 자주 동성애자로 오해받았다는 것. 강남도, 로빈도 솔직함으로 사연의 주인공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고민을 나눠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