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이 꽃피는 외국인 고민 자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31 00: 22

'안녕하세요' 외국인 고민 자랑이 벌어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외국인 고민 자라으로 진행됐다. 로빈과 강남, 차오루, 비아이지 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외국인 고민남들의 다양한 사연을 듣고 의견을 냈다. 
외국인들의 고민으로만 이뤄진 이날 특집은 문화 차이에서 오는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MC들을 비롯해 게스트들도 적극적으로 고민남들의 사연을 이해하고 또 의견을 나누는 등 색다른 재미를 줬다. 

첫 번째 고민남은 브라질의 베르나르도. 문화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빨리'를 외치는 아내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내는 '안녕하세요'를 통해 남편의 속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로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끝난 훈훈한 마무리였다. 
이어 미국의 알렉스가 여자를 좋아하는데 주위에서 동성애자로 오해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스러운 성향 때문에 오해를 산다는 것. 하지만 그는 자신을 그냥 알렉스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사실은 바뀌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네팔의 검비르가 CCTV로 자신을 감시하는 아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시간 돌아가는 아내의 감시망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검비르와 이유가 있다는 아내의 설전이었다. 두 사람 사이를 조정하려는 MC들의 노력이 돋보인 고민 상담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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