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뱃고동’에 ‘신드롬맨’까지..마지막날 웃을 설 파일럿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30 13: 30

설연휴 마지막 날에도 파일럿 예능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설연휴 사일 째인 오늘(30일) 세 개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지상파 3사는 설연휴 첫날부터 파일럿 예능을 쏟아냈다.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부터 MBC ‘오빠생각’, ‘사십춘기’, SBS ‘초등학쌤’, ‘내 생애 단 하나의 천국사무소’, KBS 2TV ‘걸그룹 대첩-가(歌)문의 영광’, ‘엄마의 소개팅’ 등이 방송됐다.
그동안 설 파일럿 중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건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내어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는데, 색다른 시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8.3%(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십춘기’와 ‘엄마의 소개팅’이 모두 6.3%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설연휴 마지막 날에도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의 전쟁은 이어진다. 이날 방송되는 파일럿 예능은 KBS 2TV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이하 신드롬맨)과 SBS ‘주먹쥐고 뱃고동’, MBC ‘오빠생각’이다.
‘신드롬맨’은 화제 속 스타와 그의 사생활을 탈탈 털어 분석하는 심리학 전문가, 그리고 4MC들의 ‘심리 끝장토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4차원 스타 최민수와 솔비가 출연하는데, 관찰카메라를 통해 스타들의 진짜 민낯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전문가들이 두 사람의 심리를 분석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파일럿 예능은 ‘주먹쥐고 뱃고동’이다. ‘주먹쥐고’의 세 번째 시리즈로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병만과 김종민, 육성재, 강예원, 이상민, 육중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연예대상을 수상한 김종민과 tvN 드라마 ‘도깨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육성재가 나서 새로운 프로그램에서의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빠생각’은 지난 29일 1부 방송에 이어 30일 2부 방송을 하는데, 스타가 대중들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을 콘셉트로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배우 윤균상과 채수빈이 의뢰인으로 나섰다.
1부 방송은 시청률 2.8%를 나타냈지만 2부 방송은 두 사람의 본격적인 영업 영상 제작기가 공개될 예정으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KB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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