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세라가 씻어쓰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교세라는 지난 26일 일본 통신업체 KDDI와 오키나와에 제공되는 '라프레(rafre) KYV40'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씻어쓸 수 있다는 것이다. 교세라는 이 제품에 대해 "지난 2015년 12월 세계 최초의 비누 세탁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출시됐던 디그노 라프레(DIGNO rafre)의 후속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교세라는 라프레가 핸드 비누는 물론 바디 비누 거품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인 이 제품은 페일 핑크, 클리어 화이트, 라이트 블루 3종류를 선보인다.
교세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이 가능하고 젖은 상태에서도 터치 스크린을 포함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뜨거운 물에서도 잘 견디고 욕조 바닥에 떨어뜨려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 특수 요리앱이 장착돼 요리 레시피를 손짓만으로도 스크롤할 수 있고 타이머 설정, 전화 응답도 가능하다.
교세라는 이 제품의 사이즈를 71(가로)×142(세로)×10.4mm(두께, 이상 확정아님), 무게 158g으로 잠정 발표했다. 1300만 화소인 후면 카메라는 AF 기능이 빠르고 교세라의 독창적인 이미지 프로세싱 AINOS 엔진을 사용해 저조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자동으로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오토 HDR 기능 등이 포함됐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특히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이 제품은 교세라의 독자적인 스마트 소닉 리시버(Smart Sonic Receiver) 기능을 탑재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송한다. 따라서 통화를 위한 수신 스피커가 없으며 전화기 디스플레이에 귀를 대도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방진도 당연히 된다.
알람이 울리면 동시에 자동으로 일기예보를 읽어주고 불루 라이트 컷(Blue Light Cut) 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편안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며 안드로이드 7.0(누가)을 탑재했다. 2GB램에 16GB 내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한다.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최대 200GB까지 확장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교세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