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이란 감독, 트럼프 反무슬림법 반발..오스카 불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30 08: 11

이란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가 아카데미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고 미국 매체 피플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무슬림법으로 인해 참석이 확실치 않았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법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상식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법 적용이 나에겐 예외라고 하더라도 미국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비난이 나의 동포와 (미국 입국이 금지된) 다른 6개 국가 국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더 많은 분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가 행정명령에 서명한 반무슬림 법 때문에 영화 ‘세일즈 맨’으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입국 여부가 확실치 않았다.
이에 백악관 측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에게는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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