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서유기' 은지원의 존재감, 내가 이 구역 원조 美친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30 06: 41

'신서유기' 은지원의 활약은 언제나 독보적이다. 말 한마디만으로도,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 구역의 원조 미(美)친자의 대활약이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에서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좀비게임부터 마피아게임까지 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신서유기' 특유의 재미를 뽑아냈다. 몸으로 탁구를 치는 안재현부터 뭘 해도 부정적인 규현, 그리고 원조 미친자 은지원은 웃음사냥꾼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은지원의 활약은 초반 좀비게임부터 시작됐다. 암흑이 된 방에서 시작된 게임에서 은지원은 5분 동안 아무도 모르게 침대 밑에 숨어서 상금 1천위안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은지원다운 방법이었다.

은지원의 웃음 사냥은 다음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한 식당에서 점심을 걸고 진행된 게임에서 '딸기게임'을 진행했는데, 은지원은 공격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복잡한 이름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자신을 공격하는 셈이 됐다. 의외로 다른 멤버들이 공격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된 것. 은지원 주변의 멤버들까지 연이어 게임에서 탈락하자 분노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은지원은 '신서유기'에서 '구 미친자'로 통한다. 4차원적인 캐릭터와 특유의 엉뚱한 캐릭터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는 것. 은초딩이라는 별명처럼 유치하게 고집을 부리는 모습까지도 은지원이 하면 설득력을 갖고 웃음을 준다.
특히 은지원이 게임을 할 때 보여주는 활약과 특유의 독특한 방식은 신선한 웃음을 주는 관전 포인트다. 안재현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미친자와의 케미 역시 기대 이상. 이날 방송에서 점심 식사를 걸고 진행된 게임은 은지원의 예능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예다.
은지원으로 인해 더 풍성하고 재치 있는 웃음이 넘치는 '신서유기'다. 새 멤버 규현, 송민호와의 케미도, 원조 멤버들과의 호흡도 은지원만큼 훌륭한 멤버가 없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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