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제적남자' 하버드 상위 1% 서보현, 차원이 다른 ‘뇌섹남’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30 06: 43

토론하는 남자가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는 역대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학생 서보현이 출연했다.
서보현은 말 그대로 ‘스펙 끝판왕’이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것은 물론4.0 만점에 3.96이라는 높은 학점을 기록하고 상위 1%에 속하는 ‘주니어 24인’에 선정되는 등 진정한 ‘뇌섹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세계 토론 대회를 제패한 그의 토론 실력이었다. 어린 시절 호주에서 자란 그는 고등학교 때 세계 학생 토론대회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활약했고 대학생 때는 세계 대학 토론대회에서 하버드 대표팀으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 대회의 룰과 주제, 진행 방식,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며 생소한 토론의 세계에 대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직접 알려줬다. 서보현이 토론대회에서 활약했던 영상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그의 논리 정연하고 신뢰감 있는 발언과 당당한 애티튜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실제로 세계 토론 대회 형식을 그대로 재현한 '뇌섹 토론 대회' 코너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보현, 타일러·전현무, 하석진·이장원, 박경·김지석 네 팀으로 나뉘어 투표를 위한 정치 상식 시험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서보현은 역시 명불허전 토론실력을 보여주며 멤버들의 기를 죽였다. 하지만 멤버들도 예상 외로 괜찮은 실력을 발휘하며 선전했다. 특히 타일러는 역사적인 사례를 들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했고 전현무는 서보현의 발언에 반박을 하며 자신만의 주장을 펼쳤다.
턱시도를 입고 토론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멋있어 보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생소했던 토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방송을 감명 깊게 본 학부모들 사이에서 앞으로 토론 열풍이 불지도 모르겠다. /mk3244@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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