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 구탱이형 김주혁, 다시 보니 반갑구나 속도없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30 06: 41

"이제 막 퍼즐이 딱 맞는 것 같다."
김종민의 말처럼 이제야 완전체가 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3개월만에 돌아온 정준영의 복귀와 더불어, 하차 이후 오랜만에 멤버들과 재회한 '구탱이형' 김주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1박2일'은 한 차례 전환점을 맞았었다. 맏형 김주혁의 하차와 더불어 잠정 하차한 막내 정준영의 빈 자리로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과 시청자 역시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은 정준영의 복귀를 시작으로 비로소 해소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멤버들은 정준영의 복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정준영 역시 "김유정 특집부터 내 얘기 안 하더라"라고 서운해하는 모습으로 여전한 '요물 막내'의 면모를 뽐냈다. 
선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원한 '구탱이형' 김주혁이 새해를 맞아 깜짝 등장한 것. 그는 갑작스러운 데프콘의 전화에 "안 받을까 고민했다"고 하면서도 입가에 만연한 미소로 멤버들을 맞이했다. 
김주혁은 세뱃돈을 달라고 말하는 멤버들에게 "오늘 용돈으로 생활하는 거구나"하고 한번에 맞추는가 하면, 세뱃돈 복불복으로 가장 적은 돈인 천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택하는 '똥손' 스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돌아온 막내 정준영에게도 안부를 물으며 뒤늦은 반가움을 전했다. 또한 "나오고 한번도 안 본 적 없다. 다 봤다"라고 말하는 김주혁의 말에서 멤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진심이 뜨껴졌다. 이에 그의 '재합류'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 역시 다시 높아졌다.  
특히 다음 번에는 함께 여행을 가자는 데프콘의 말에 "홍보 이런 거 말고 그냥 한 번 갈게"라는 김주혁의 약속에서 멤버들간의 진한 의리를 실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1박2일'의 모토이자 구호가 왜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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