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임수향, 변희봉에게 딱걸렸다..임지연 꽃길 걷나?[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29 21: 54

'불어라 미풍아' 악녀 임수향의 악행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변희봉에게 제대로 걸린 것. 진짜 가족인 임수향과 이일화는 한갑수와 재회할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45회에서 미풍(임지연 분)과 영애(이일화 분)는 신애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만둣국 가게를 지켰다. 그리고는 대훈(한갑수 분)을 찾기 위해 홈쇼핑에 도전하기로 했다. 
신애는 미풍과 대훈이 절대 못 만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중 신애는 대훈과 오락실 데이트를 즐기다가 통화를 하고자 잠시 자리를 떴다. 대훈은 신애를 찾아 헤매다가 오락실 총싸움 기계를 봤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내가 왜 남조선에 있냐"고 자문한 그는 거리에 나갔다가 멀리서 아내 영애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 눈물을 흘리며 가족 얘기를 나눴다. 그러나 대훈은 지나가는 버스 소리에 놀라 다시 기억을 잃었고 영애를 피해 도망쳤다. 
모든 사실을 숨기고 있는 신애와 시어머니 청자(이휘향 분)는 불안해졌다. 영애가 대훈을 만난 만큼 미풍이 더욱 적극적으로 아빠를 찾겠다고 나설 게 분명했기 때문. 게다가 대훈은 영애와 만남을 계속 기억하며 이상하게 마음 아파했다. 
신애는 과거 배를 곪아 친모를 떠나 보냈던 때를 떠올리며 악몽을 꿨다. 눈물로 잠에서 깬 그는 희동(한주완 분)의 품에 안겨 "죽지 않을 거야.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절대 빼앗기지 않을 거야"라며 펑펑 울었다. 
대훈은 순간순간 영애를 떠올렸다. 영애가 끼고 있던 어머니 반지를 확인하겠다고 밖을 나서려고 하자 신애가 막아섰다. 그는 반지는 잃어버렸다며 대훈을 방 안으로 쳐박았다. 자신을 막대하는 신애에게 대훈은 "너 아무리 생각해도 내 딸 아냐. 너 가짜지?"라고 쏘아댔다. 
분노한 신애는 "아빠 아무도 모르게 정신병원에 갔다 쳐넣을 거야. 갖다 버릴거야"라고 맞섰다. 이 모든 얘기를 덕천(변희봉 분)이 뒤에서 다 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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