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꽃놀이패' 윤유선, 강승윤이 왜 반했는지 알겠네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30 06: 40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이상형으로 꼽은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윤유선이다. 그 이유를 '꽃놀이패'에서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강승윤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에서 윤유선을 고마운 사람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지인을 찾아가 새해 인사를 한 뒤 지인들에게 환승권 뽑기 기회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저마다 고마운 사람을 찾아가 새해 인사를 건넸다.

강승윤이 선택한 사람은 윤유선이었다. 강승윤이 연습생 시절,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윤유선과 인연을 맺은 바 있었다. 
윤유선은 강승윤의 전화에 반가워했고 약속장소에서도 강승윤을 와락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런 윤유선 앞에서 강승윤은 유독 쑥스러워했다. 이성재가 "이건 이성을 대하는 건데?"라고 말할 정도로 강승윤은 평상시의 악동 같은 모습이 아닌,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가 있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강승윤은 윤유선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것. 그리고 윤유선이 이상형인 이유도 강승윤의 과거 추억에서 알 수 있었다.
강승윤은 "설날만 되면 선배님이 생각난다"며 '하이킥'을 할 때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설날이었는데 연습생 시절이라 혼자 있었다. 그때 윤유선 선배님이 유일하게 문자로 '떡국 먹으러 와'라고 말씀 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가 "승윤이가 말을 못할 것 같아서. 그때 승윤이가 울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실제로 강승윤은 현재까지도 그 이야기를 할 때면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지금도 약간 울컥한다"며 윤유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윤유선은 큰 일 아니라는 듯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냥 떡국 먹으러 올 수 있는거 아니냐. 연습생이라 혼자 있는다는데 챙겨주고 싶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꽃놀이패'가 방송된 시점은 설 연휴. 마음만큼은 풍성한 설 연휴에 강승윤과 윤유선의 따뜻한 선후배 우정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꽃놀이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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