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개리, 고정인듯 고정아닌 너(feat. 월요커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30 06: 40

고정인듯 고정아닌 개리였다.
개리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깜짝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런닝맨'은 라스트 최강자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초능력자로 변신한 멤버들이 4번째 멤버스 위크(meber's week)' 주인공의 우승을 막아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 되는 규칙.

주인공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의심했고 가장 먼저 후보로 몰린 유재석이 탈락했지만 그의 이름표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이 순간, 최강자전에서 개리의 분신으로 유명한 '롤롤'이 등장했다. 갑자기 등장한 롤롤들에게 놀란 멤버들은 개리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또 다시 기겁했다.
바로 개리가 멤버스 위크의 주인공이었다. 최강자전에서 1, 2대 최강자전에 등극했던 개리를 빼고 최강자전을 논할 수 없었던 만큼 제작진은 급히 개리에게 연락을 취해 멤버스 위크를 마련한 것이었다.
1, 2대 최강자전답게 개리는 롤롤들과 함께 파죽지세로 멤버들을 탈락시켰다. 롤롤과 함께 인 개리는 무적이었다. 
하지만 송지효의 데스노트 초능력 때문에 개리는 안타깝게도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개리의 등장은 '런닝맨'에 또 다른 활력을 안겨줬다. 
개리가 하차소식을 전한 뒤 '런닝맨'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개리는 6인 체제로 변신한 이후 첫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리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멤버들은 이후 등장한 개리를 보며 반가워하면서도 머쓱해하는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그 어떤 게스트보다 '런닝맨'을 잘 아는 개리이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은 '런닝맨'에도 누구보다 적합한 게스트이기도 했다. 
이번 특집에서도 개리는 누구보다 큰 존재감을 내보였다. 최강자전을 두 번이나 우승한 그였기에 남다른 실력은 '런닝맨'의 활력이었다. 무엇보다 월요커플이 '런닝맨'의 또 다른 활력이었다. 이날 역시 개리는 송지효에게 "지효는 못 떼겠다", "부디 다치지 말고 우승해" 등의 달콤한 말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고정은 아니지만 고정인 것 같은 개리를 앞으로도 고정인 것처럼 볼 수 있는 날이 또 오길 바란다. / trio88@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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