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고지용X승재, 이런 남편·아들 있으면 행복하겠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30 06: 41

고지용과 승재 부자, 이런 남편과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무뚝뚝한 성격인데도 아내에게 소소한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무한 애정을 표현하는 아들까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 부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고지용이 아들 승재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아내 허양임을 찾아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고지용은 “승재 엄마가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육아하고 사실 쉴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의료봉사를 하러 간 아내를 위해 떡을 준비해 갔다.

고지용은 이날 아내를 찾아가 일일배식원으로 나서 깜짝 이벤트를 해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일배식원이 돼보려고 한다. 이벤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연애시절 때도 이벤트를 안했다. 손발이 오글거려서 안했다”며 프러포즈 했냐는 질문에 “프러포즈 했다. 잘 살아보자고 했다”고 대답, 그의 무뚝뚝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아내를 위해 세심하게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자였다. 일일배식원으로 나선 고지용은 마스크를 하고 얼굴을 가렸고 아내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고지용의 아내는 단번에 남편을 알아보고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 같이 만난 고지용, 허양임, 승재 가족은 달달함이 가득했다. 허양임은 “내가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물었고 고지용은 “서프라이즈였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쑥스러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지용은 “내가 온 게 서프라이즈지 뭐”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했지만 애정이 가득했다.
허양임은 고맙다고 하면서 승재 보고 싶었다고 했고 고지용에게 “자기도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를 부렸다. 고지용은 아내 애교에 부끄러워 고개도 못 들었지만 고지용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거기다 승재는 엄마에게 “엄마 사랑해요”라고 애정표현까지, 행복이 넘치는 가족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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