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셧아웃…단독 2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29 16: 22

우리카드가 2위로 복귀했다.
우리카드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5승11패 승점 47점으로 현대캐피탈(승점 44점)을 제치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승에 도전했지만 9승16패 승점 2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94분 만에 종료됐다.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우세로 끝났다. 특히 파다르는 23득점(성공률 56.66%)을 기록했고, 후위 공격 6점, 블로킹 3점, 서브 득점 3점으로 개인 통산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6-5로 앞선 1세트, 신으뜸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파다르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기세를 올렸고 KB손해보험 황두연과 우드리스의 공격 범실을 묶어서 11-5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1세트 막판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득점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와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한 끗이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2세트 역시 20-14로 여유 있게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 우리카드 신으뜸의 넷터치 범실이 나오며 18-2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퀵오픈과 득점으로 2세트를 따내며 역전 위기를 넘겼다.
3세트도 우리카드가 18-13으로 앞서 있다가 KB손해보험의 추격에 혼쭐이 나며 21-21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21-21에서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백어택과 최홍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박상하와 박진우의 연속 속공으로 접전 끝에 셧아웃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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