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모친상' 블락비 피오, '발칙한 동거' 때문에 더 애잔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29 14: 52

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 하지만 블락비 피오는 모두가 기쁜 이날 가장 슬픈 기억을 갖게 됐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설 명절에 하늘로 떠나보낸 것.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피오는 27일 모친상을 당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팬들과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29일 발인이 엄수됐다. 
1993년생, 올해로 25살이 된 피오는 지병으로 끝내 눈을 감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켰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블락비 멤버들의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추슬렀다.  

피오가 어머니의 빈소를 지키며 슬픔에 젖어 있을 때 팬들은 TV에서 밝은 그를 마주했다. 피오가 27~2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 출연했기 때문. 
이 방송에서 피오는 홍진영, 김신영과 동거 생활을 그렸다. 막내동생인 그는 방주인인 두 누나를 위해 따뜻한 귤 주스 두 잔을 사오며 다정하고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방송 속 피오는 사랑 받는 막내 그 자체였다. 블락비의 막내다운 귀여운 이미지에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래서 29일 알려진 비보가 팬들은 더욱 마음 아프다. 팬들이 TV 속 피오를 보며 웃고 있을 때 정작 피오는 가장 슬픈 설 명절을 보낸 이유에서다. 
피오가 슬픔을 딛고 씩씩하게 다시 웃는 모습을 보여주길 팬들을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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