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과 솔비가 ‘아는 형님’에서 다시 만났다. 벌써 네 번째 만남인 두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할 정도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아는 누님’이 지난 추석에 이어 또 ‘형님 학교’를 찾아온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아는 누님’은 ‘아는 형님’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누님들로 명절 때마다 ‘아는 형님’에 출연해 빅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는 누님’ 중 솔비는 벌써 ‘아는 형님’ 출연 네 번째다. 솔비는 ‘아는 형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촉의 여왕’으로 활약한 것에 이어 지난해 추석특집에 박미선, 조혜련 등 ‘아는 누님’들과 함께 ‘아는 형님’을 찾았다.
이때부터 솔비와 민경훈의 ‘썸’이 시작됐는데, 감정표현이 솔직한 민경훈이 솔비에게 “지금까지 나온 게스트 중 솔비가 제일 매력 있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솔비가 처음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머리 색깔이 붉은 색이었던 걸 기억하면서 “그때가 나았다”고 하는 등 솔비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하지만 민경훈은 솔비의 머리 색깔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8일 방송에서 솔비가 이전처럼 붉은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났다. 박미선이 솔비에게 “민경훈이 그 머리 색깔을 좋아해서 염색한 거냐”고 하자 솔비는 “맞춰줘야지”라고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과 조혜련이 강호동이 ‘아는 형님’을 살렸다고 착각한다고 하고 홍진영이 강호동이 ‘아는 형님’을 살린 게 맞다고 하자 솔비는 “‘아는 형님’은 우리 경훈이 없으면 안돼”라면서 민경훈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어 등장한 민경훈은 솔비에게 “예뻐졌는데?”라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솔비는 이날 ‘아는 형님’ 촬영을 위해 녹화 당일 오전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왔다는 것.
특히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오나미 질문을 민경훈이 모두 맞혀 민경훈이 원래 짝인 솔비와 오나미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는데 민경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솔비를 선택하고는 포옹까지 했다.
그리고 ‘인사이드’ 코너에서는 민경훈과 솔비가 임신한 부부호흡을 맞추는 등 알콩달콩 하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기까지, 시청자들도 헷갈리게 하는 ‘썸 커플’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