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설 지난 가요계, '도깨비' 잡을 빅4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29 13: 30

'도깨비'는 끝났지만, OST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며 더 탄탄하게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독 많은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진 1월이지만, '도깨비'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았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수지와 서현의 솔로도, 연이은 걸그룹의 컴백 러쉬도 롱런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2월엔 '도깨비'를 잡을 더 탄탄한 컴백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원조 음원깡패 자이언티부터 지난해 음반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까지. 역대급 라인업이다.

# 자이언티, 지드래곤과 만났다.
자이언티는 내달 1일 소속사 이적 이후 처음으로 새 미니음반 'ㅇㅇ'을 발표한다. '양화대교'부터 '꺼내먹어요', '그냥', '머신건'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음원 깡패로 거듭난 자이언티.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보라 기대가 더욱 크다.
특히 자이언티의 이번 새 음반에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 '콤플렉스(COMPLEX)'가 수록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이언티와 지드래곤이라는 역대급 만남이 성사되면서 최고의 기대를 받는 음반이 됐다. 자이언티의 깊이 있는 색깔과 함께 지드래곤, 빈지노, 쿠시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음반을 완성했다.
# 레드벨벳, 2월 첫 번째 걸그룹 주자
레드벨벳도 자이언티와 같은 날인 내달 2일 새 음반 '루키(Rookie)'를 발표한다. 특유의 색깔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는 레드벨벳. 2월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여는 레드벨벳은 한층 더 사랑스러워진 모습의 티저를 공개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이틀곡 '루키'는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돋보이는 펑키한 그루브의 팝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루키'에 비유한 귀엽고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곡 이외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돼 레드벨벳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 방탄소년단, 역대급 기록의 시작
음반킹 방탄소년단도 내달 13일 새 음반을 발표한다.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이번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신곡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이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정규2집 '윙스'를 발표하며 최고의 아이돌 자리에 올랐다. 이 음반으로 7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난해 음반킹에 등극했는데, 신보 발표와 함께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만큼 해외에서 달성할 새로운 기록도 기대해볼 수 있다.
# 트와이스, 국민 걸그룹의 귀환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가장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음반 판매량도 걸그룹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는데, '치어 업(CHEER UP)'과 'TT'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음원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중성을 살리고, 트와이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이끈 것.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단독콘서트와 함께 신곡 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 지난해 가요 시상식에서 음원상을 휩쓴 트와이스. 국민 걸그룹의 저력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복을 이룰 기회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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