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X‘아는누님’ 환상 콜라보..아주 칭찬해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29 12: 30

‘아는 형님’이 ‘아는 누님’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제는 명절마다 ‘아는 누님’ 특집이 기다려질듯 하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설을 맞이해 돌아온 ‘아는 누님’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는 누님’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 솔비를 비롯해 새로운 전학생으로 오나미, 피에스타의 차오루, 에이프릴의 윤채경이 출연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아는 형님’을 찾은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 솔비는 여전한 막강 입담을 과시하며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들의 활약은 짝꿍 정하기 코너에서 빛을 발했다.

여러 번의 출연으로 자신의 짝이 거의 정해져 있던 ‘아는 누님’들은 자신의 짝꿍을 단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민경훈에게 질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조혜련은 키로 놀림받는 이수근의 편을 들어주며 짝꿍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박미선은 김희철의 짝꿍 요청을 세 번이나 거절했지만 채경의 등판에 김희철로 3행시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된 ‘밀당’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멤버는 다름 아닌 차오루였다. 이미 여타 예능프로그램에서 그 예능감을 인정 받았던 차오루는 ‘아는 형님’에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막강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불꽃 예능감을 발휘했다.
차오루는 동안이라는 말에 “이 얼굴 만드는데 돈 많이 들었다”고 성형 사실을 과감하게 밝히거나, “회사에서 이 얘기 싫어한다”며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진 콩트에서도 차오루는 특기인 유연성을 살려 뒤로 새해 인사를 하는가 하면, 홍진영의 노래에 맞춰 얼굴 표정을 바꾸는 등 발군의 예능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콧바람으로 촛불 끄는 게임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결국 1등을 차지해 선물도 챙겼다.
이처럼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 덕분에 ‘아는 형님’의 설 특집이 한 층 더 풍요로워졌다. 앞으로 명절에는 다양한 여성 예능인을 볼 수 있는 ‘아는 누님’ 특집이 고정되어도 좋을 듯 하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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