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선발진의 한 축이던 요다노 벤추라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공백이 생겼다. 프리에이전트(FA) 제이슨 하멜(35)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소식통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2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하멜에 관심을 드러냈다. 경기장 안의 내용만 따졌을 때 하멜은 벤추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벤추라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163이닝 이상을 던지며 로테이션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6이닝을 던지며 11승12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하멜 역시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지난 시즌에는 15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하멜은 지난해 11월 컵스가 2017년 옵션 실행을 거부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MLBTR은 “금세 어느 팀이든 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던 하멜은 그러나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캔자스시티행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하멜 이외에도 캔자스시티는 왼손잡이 타자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MLBTR은 페드로 알바레스, 브랜든 모스, 아담 린드 등 시장에 남은 좌타자들이 캔자스시티의 먹잇감이라고 밝혔다.
누구도 예측 못한 비극으로 큰 충격에 빠진 캔자스시티가 새로운 전력을 충원하며 추스를 수 있을까? 하멜 영입은 그 대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ng@osen.co.kr
[사진] 하멜.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