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반이민 행정 명령 대상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미국은 테러와 관련된 이라크 등 무슬림7개국의 국민과 해당 국가 국민이면서 동시에 타 국가의 국적도 가진 이중 국적자도 90일간 미국 비자 발급 및 입국을 불허하는 반이민 행정 명령을 시행했다.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애플 직원 가운데 미국의 반이민 행정 명령의 영향을 받는 직원을 위해 사내 관련 부서에 지원을 지시했다.
트럼프 전략 및 정책 포럼의 일원이기도 한 쿡 CEO는 전 직원 대상 메세지를 통해 "애플은 워싱턴 DC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민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출입국 관리없이 존재할 수 없고 우리가 하는 방식대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혁신할 수 없다. 정부의 반이민 행정 명령은 애플이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쿡 CEO는 "반이민 행정 명령의 영향을 받게 된 직원들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지원을 지시했다. 애플웹에서는 이민 정책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말했듯이 다양성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애플 구성원들은 공감과 서로를 돕기 위한 진심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애플의 모든 사람들이 환영받고 가치있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쿡 CEO는 "애플은 열려 있다. 출신 국가와 언어 그리고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우리 직원들은 세계 최고의 재능을 대표하며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왔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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