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2012년 신인 1순위' 버틀러 지명할당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29 09: 57

[OSEN=최익래 인턴기자] 201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6위)로 콜로라도에 지명됐던 에디 버틀러(25)가 지명할당됐다. 콜로라도가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그렉 홀랜드 영입으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버틀러를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2014시즌과 2015시즌, 베이스볼아메리카(BA), MLB.com,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등 각종 매체가 매긴 유망주 순위에서 늘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세를 띄지 못하며 결국 지명할당됐다.
버틀러는 지난해까지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갔지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특히 굉장히 친화적인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도 통산 27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세 시즌 통산 36경기에서 6승16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했다. 물론 투수에게 굉장히 불리한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것도 버틀러의 부진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버틀러는 쿠어스필드 통산 16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7.92로 부진했다. 그러나 원정 성적 역시 20경기 출장해 3승9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그리 빼어나지 않다.
그러나 약 2년 여의 기회만으로 버틀러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MLBTR은 “버틀러가 투수 친화적인 환경에서 뛴다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 그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선수다”라며 향후 버틀러의 행보에 주목하기를 당부했다. /ing@osen.co.kr
[사진] 버틀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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