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트럼프 反무슬림법, 오스카 후보 참석 막는다..비판쇄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29 08: 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반(反)무슬림법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의 참석을 막게 됐다고 미국 매체 피플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른 아쉬가르 파라디가 트럼프의 반무슬림법 때문에 입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 테러 위험국가 출시 난민의 입국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에 서명한 바 있다.

테러 위험국가로는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등 총 7개 국가가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국적이 이란이라는 것.
이에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벨은 자신의 SNS를 통해 “2번 오스카 후보에 올랐으며 BAFTA 후보, 황금곰상 수상자, 오스카 수상자, 골든글로브 수상자에 빛나는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측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면제 비자’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고 해명했으나 자세한 설명이 없어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입국 관련 기관 측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 경우에 대해 “개인적인 사례에 대해선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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