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클럽', 개러스 윌리엄스로 본 소름돋는 음모론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29 00: 18

알면 알수록 소름돋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에서 5명의 미스터리 콜렉터 김의성, 성시경, 타일러, 한혜진, 신동은 제작진에게 각기 다른 2개의 힌트를 받았다.
알고 보니 이 힌트와 연관이 된 미스터리는 '7년 간 풀리지 않는 한 남자의 기묘한 죽음'이었다. 이 남자는 개러스 윌리엄스로, 2010년 나체 상태로 자물쇠가 달린 가방 안에 들어가 죽었다는 것.

저항 흔적도 없고 외부인이 아파트에 침입한 흔적도 없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미묘한 가운데 2년 6개월 간의 수사 끝에 폐소기호증으로 질식사를 했다고 최종 발표를 했다. 폐소기호증은 밀폐된 공간에서 흥분을 하게 되는 성적 취향을 말한다.
실제로 개러스 윌리엄스는 약 3천만원 가량의 여성 의류와 신발을 소유하고 있었고 은밀한 웹사이트에 접속한 기록도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개러스 윌리엄스는 MI6 비밀요원이었고, 유가족은 누군가가 개러스 윌리엄스를 살해한 후 가방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수사 후에도 은밀한 게임으로 인한 사고사였다는 결론이 났다.
또한 개러스 윌리엄스는 GHB라는 악물이 검출이 됐고, 8월 한 여름인데도 집안 히터가 최고 온도로 되어 있어 시체가 더 빨리 부패가 됐다고 한다. 게다가 욕조나 자물쇠 어디에도 지문이 없었고, 저항의 흔적도 없었다고.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MP3 파일이 삭제 되어 있었다.
알고보니 개러스 윌리엄스는 도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클린턴 바디 카운트 중 하나일 것이라는 의문론도 제기됐다. 그가 클린턴과 연관된 민감한 기밀 문서를 입수했다는 것. 이에 출연자들은 국가의 음모론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며 깊이 있는 토론을 해나갔다.
성시경과 타일러는 암살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김의성 역시 "우리의 지금을 연상시키는 것이 많다. 감춰야 할 비밀이 많은 사회, 대가를 치뤄야 하는 사회, 큰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잘못 처리된 죽음이라는 생각에 암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뜻밖의 미스터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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