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슬리피♥이국주 첫 뽀뽀...이 커플 설렌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9 06: 41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이 드디어 첫 뽀뽀를 했다. 설 정초부터 설렘이 폭발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설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슬리피-이국주, 공명-정혜성, 최태준-윤보미가 설맞이 부부 모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이국주, 슬리피 커플의 집에 모여 부부 모임을 가졌다. 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꽁냥 케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남편들은 저마다 아내의 음식들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풍성한 한 상 차림으로 설맞이 식사를 즐기며 세 부부는 웃음꽃을 피웠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첫 부부 모임을 기념했다.

세 남편은 이야기를 나누다 볼링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곧 승부욕이 불타오른 남자들은 볼링 내기를 제안했다. 공명은 자신의 개인 장비를 다 꺼내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공명은 볼링공을 던지며 넘어지는가 하면, 번외게임인 펀치 게임에서도 이국주와 비슷한 점수를 내 허당기를 분출했다.
최태준은 “한때 볼링에 미쳐있었다”고 말하며 에이스다운 실력을 발휘해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 1위가 마음대로 벌칙을 정하는 형식에 최태준과 윤보미는 정혜성과 공명에게는 계산 벌칙을, 슬리피와 이국주에게는 뽀뽀 벌칙을 시켰다.
슬리피와 이국주는 이 자리에서 첫 뽀뽀를 하게 됐다. 이들은 심하게 부끄러워했고, 다른 커플들은 볼뽀뽀를 추천하며 분위기를 유도했다. 슬리피는 남자답게 이국주에 성큼 다가가 볼뽀뽀를 했다. 이들의 역사적인 첫 뽀뽀에 다른 커플들도 즐거워했고, 곧 ‘마네킹 챌린지’에 도전하며 즐거운 모임을 마무리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윤보미는 “언니 커플이 마음은 큰데 잘 표현을 못 하더라. 스킨십으로 가까워지면 좀 더 꽁냥스러워질 것 같아서 했다”고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에 뽀뽀 벌칙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이국주는 “고맙기도 했다. 잘 살았지만 꽁냥함에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런 자리로 설레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아마 이런 자리가 아니었으면 우린 끝날 때까지 뽀뽀 한 번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리피의 의견은 좀 달랐다. 슬리피는 “저는 장난 같이 되어버려서 좀 아쉬웠다”고 말하며 내심 서운한 눈치를 보였다. 나름대로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을 하며 슬리피는 다음 기회에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슬리피의 뜻밖의 진심에 이국주는 더욱 설렘을 드러냈다.
이국주와 슬리피 커플은 웃음을 담당했지만, 스스로도 “재밌게 살지만 꽁냥거리는 설렘은 없다”고 말하며 ‘설렘 제로 커플’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이날 슬리피는 이국주를 누구보다 챙기며 쿵짝 맞는 부부로 거듭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국주 자랑을 하느라 입에 침이 마르는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거기에 첫 뽀뽀까지 하면서 두 사람은 ‘설렘 폭발’ 커플로 등극했다. 누가 설레지 않는다고 말했던가. 서로를 늘 배려하고, 진심으로 행동했던 두 사람은 그 어떤 커플보다 설레는 커플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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