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풍아' 설마 또 낚시? 임지연 꽃길 좀 걷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29 06: 42

한갑수와 이일화가 만나는 장면은 또 낚시일까. 종영까지 아직은 조금의 시간이 남아 있는 '불어라 미풍아'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44회에서 박신애(임수향 분)는 김미풍(임지연 분)이 운영하는 만두가게를 없애고자 재건축을 한다는 명목으로 상가를 매입했다. 이는 김미풍의 아버지 김대훈(한갑수 분)가 미풍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함.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에 미풍과 영애(이일화 분)는 차례대로 신애를 찾아가 사정을 했다. 특히 미풍은 신애 앞에 무릎까지 꿇고는 계약 기간까지만이라도 운영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 애원했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신애는 더욱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더니 미풍을 외면했다.

결국 미풍은 위너스 앞에서 노숙자들과 시위까지 했다. 신애는 어떻게든 대훈과 미풍이 만나는 상황만은 막고자 애를 썼지만, 이미 대훈은 회사 앞에 당도한 상황. 게다가 무슨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본 듯 큰 관심을 보였다. 드디어 부녀 상봉이 이뤄질 수 있을까 기대가 되는 대목.
게다가 이날 방송 말미에는 대훈과 영애가 눈물의 재회를 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이미 여러차례 예고편으로 일명 '낚시'를 했던 '불어라 미풍아'인지라 대부분의 시청자는 속 시원한 전개보다는 또 다시 꿈이나 상상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미풍이 만두집 찾는 일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애가 또 한번 발악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해 어쩌면 '낚시'가 아닐 수도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아직 종영까지 9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미풍이 신애를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하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하루 빨리 꽃길이 펼쳐지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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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어라 미풍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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