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이시영, 못 하는 게 뭐죠? 이쯤되면 완벽캐[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28 19: 46

 배우 이시영이 설 특집에서도 먹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의 겨울 보양 특집에는 게스트로 정시아, AOA 초아 민아가 출연했다.
이날 백종원은 천북 굴구이, 양평 능이 벗섯 전골, 서산 파김치 장어, 포항 전복죽, 동두천 수육전골찜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특히 동두천의 수육전골찜에는 우낭과 우신이 포함되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백종원은 석화구이를 하면서 껍데기를 약간 태워 먹어야 맛있고, 파김치 장어도 지방이 빠져나가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어야 더 맛있다고 설명했다. 국물이 거의 없을 때가 맛의 절정이라는 것.
보양이 제대로 되는 백종원의 먹방을 보던 이시영, 정시아, 초아, 민아, 김지민은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내지르기도. 연신 "맛있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저렇게 맛있는 걸 먹을 때는 좀 싸가지고 와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한복까지 입고 힙합 댄스까지 췄던 이시영의 흥은 '3대천왕배 굴까기 대결'에서도 빛이 났다. 굴 까기 위한 집념의 헤드뱅잉으로 웃음을 줬던 이시요영은 시작 전부터 정시아와 응원전을 펼치며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노래 부르고 발차기까지 하더니 "옆구르기 한 번 할까"라는 제안까지 했던 이시영과 정시아에 제작진은 '천하제일 주책 여왕들'이라고 명명하기도. 그럼에도 이시영은 제일 처음 굴까기에 성공했고, 결국 초아와 민아보다 먼저 굴 5개를 까고는 시식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이들은 굴구이를 하면서 퀴즈 대결을 했다. 정시아는 "지금까지는 쉽게 먹더니 왜 이번에만 이렇게 어렵게 먹어야 하냐"고 불만을 터트렸지만, 이내 시식을 위해 열의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 역시 특유의 승부욕을 발산했지만, 결국 퀴즈 대결에 실패 아쉬워 할 수밖에 없었다. 굴까기도 잘하는 이시영에 초아는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시나 보다"고 감탄했지만, 입으로 먹는 것도 잘하는 이시영은 고개를 숙여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이시영과 정시아는 굴전 부치기 대결을 하면서 '전시영', '전시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부 9년차'인 정시아가 전형적인 방식으로 굴전을 부치는 반면, 이시영은 한꺼번에 반죽한 것을 프라이팬에 부어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대형 전을 한번에 뒤집으며 기쁨의 꼭지점 댄스를 췄고,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