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세 커플이 꽁냥 케미와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설특집다운 풍성함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설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슬리피-이국주, 공명-정혜성, 최태준-윤보미가 설맞이 부부 모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함께 모인 세 커플은 근황을 전했다. 커플들은 서로 부러웠던 순간을 공개하기도 하고, 애교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국주의 집에서 다 같이 모였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한복을 입고 손님들을 맞았다. 공명은 친한 누나인 이국주에 뜻밖의 애교를 부려 정혜성과 슬리피에 공분을 사기도 했다. 윤보미는 제작발표회 때문에 늦은 최태준의 빈자리를 느끼며 외로워했다.
마침내 최태준까지 모인 세 커플 완전체는 복작복작하게 식사준비를 했다. 공명과 정혜성, 최태준과 윤보미는 요리를 준비하며 꽁냥 케미를 발산했고, 이를 본 슬리피와 이국주는 큰형님 부부로 빙의해 "지겹네"라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들은 열심히 요리를 한 아내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각자 아내들의 음식을 칭찬했다. 슬리피는 "우리 아내 갈비찜이 제일 맛잇다"고 말했고, 최태준은 "보미의 낙지볶음은 사업을 해도 될 정도다. 돈 내고 먹어야 한다"고 극찬을 했다. 형들 사이에서 공명은 큰 소리로는 자랑을 못 했지만, 나즈막히 아내 정혜성에 "요리 잘 됐다"고 칭찬했다.
풍성한 한 상 차림으로 설맞이 식사를 한 세 커플은 수다꽃을 피웠다. 남자들은 게임 얘기와 스포츠 얘기를 하다가 볼링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에 승부욕이 발동, 세 커플은 식사를 하고 볼링 내기를 하기로 했다.
공명은 특히 볼링 장비를 모두 챙겨 다른 남자들을 견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때 볼링에 미쳐있었다"고 했던 최태준은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슬리피도 의외의 실력을 드러내 남자들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승부욕 넘치는 세 커플의 좌충우돌 볼링 내기는 계속됐다. 승리는 최태준-윤보미 팀 차지였다. 이들은 1위가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볼링 경기가 싱겁게 끝나자 남자들은 펀치 게임을 번외로 진행하기로 했다. 슬리피는 의외의 실력을 발휘, 1위를 차지했다.
왕으로 꼽힌 최태준, 윤보미 커플은 정혜성, 공명 커플에 계산을 시키고, 이국주와 슬리피 커플에 뽀뽀를 시켰다. 슬리피는 남자답게 이국주에 다가가 볼뽀뽀를 했다. 세 커플이 모이니 설렘도, 승부욕도 세 배 폭발한 풍성한 설특집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