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더블더블' 인삼공사, 전자랜드 꺾고 1위 등극... 삼성 2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28 17: 45

안양 KGC인삼공사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사이먼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81-7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23승(9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시즌 16패(17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한 삼성(23승 10패)을 반 경기 차로 앞질렀다.
인삼공사에선 사이먼이 30득점 13리바운드 등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오세근이 16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아스카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토종 선수들이 주포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빠르게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꾸준한 득점으로 반격했다. 양 팀 외인 사이먼과 아스카도 막판 득점에 힘을 보탰다. 접전 끝에 인삼공사는 16-15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전자랜드는 빅터, 아스카가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골밑 장악으로 앞섰다. 연속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24-24 동점에서 사익스가 3점포를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아스카가 분전했으나 사이먼, 이정현 등 고른 득점으로 2쿼터도 39-34로 앞섰다.
3쿼터에선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수비 후 빠른 속공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사익스는 속공에서 정확한 마무리로 리드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도 아스카의 득점으로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이정현이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을 지배하면서 앞섰다. 점수는 63-52까지 벌어졌다.
전자랜드도 반격했다. 4쿼터 초반 아스카의 득점과 정병국의 3점포로 추격했다.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점수 차를 4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다시 이정현의 2점과 사이먼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오세근, 이정현도 순조롭게 득점을 보탰다. 점수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1위를 탈환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