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4Q 활약' 동부, 삼성 꺾고 상위권 추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28 15: 43

원주 동부 프로미가 1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했다.
동부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외곽포를 앞세워 69-68로 승리했다. 동부는 시즌 19승(14패)으로 상위권을 추격했다. 삼성은 시즌 10패(23승)째로 연승에 실패했다. 허웅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0득점, 5도움으로 활약했다.
동부가 1쿼터 벤슨의 득점과 한정원의 3점포로 앞서갔다. 삼성도 원주의 3점 슛이 빗나간 사이 라틀리프, 문태영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동부는 김주성, 맥키네스 등이 득점을 도우며 1쿼터를 17-14로 리드했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크레익이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동부도 맥키네스, 벤슨이 득점을 이끌었고 크레익은 골밑에서도 득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인사이드에서의 정확한 패스와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크레익이 꾸준히 득점했다. 속공에선 임동섭이 3점포를 터뜨려 32-32. 하지만 벤슨이 골밑 돌파 후 덩크로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초반 크레익이 3점을 몰아치며 37-3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동부는 윤호영의 3점 슛으로 다시 리드했다. 윤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보탰다. 벤슨은 골밑을 돌파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박지현이 연이은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도 문태영,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을 묶어 51-52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도 삼성의 추격은 매서웠다. 동부는 먼저 56-53에서 허웅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하지만 득점이 주춤한 사이 문태영, 라틀리프가 득점을 몰아쳤다. 59-61에선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라틀리프가 득점하며 61-61이 됐다. 그러나 동부는 허웅, 김주성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67-63으로 리드. 속공에서 맥키네스의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1점 차 승부에서 삼성의 공격이 실패하며 동부가 이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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