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대표팀 28인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3월 열리는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크래식(WBC) 대회에 출전하는 일본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은 28일 마지막으로 한 명 남은 자리에 히로시마의 내야수 다나카 고스케(27)를 추가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마린스)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입단 4년차를 맞는 다나카는 히로시마 주전 유격수이다. 작년에는 143경기 풀이닝을 소화하며 타율 2할6푼, 102득점(1위), 28도루, 13홈런을 터트렸다.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의 백업 요원과 대주자 등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일본대표팀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 체제로 WBC 대회를 치른다. 이미 두 번의 소집을 통해 27명을 선발했고 이날 최후의 1명의 결정했다. 특히 2013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이저리그 투수는 한 명도 발탁되지 않았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이 유일한 메이저리거이다.
일본대표팀 고쿠보 히로유키 감독은 작년 시즌부터 대회 우승을 목표로 빅리거 투수 출전에 공을 들였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류(텍사스 레인저스),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의 출전을 타진했다. 그러나 모두 소속팀의 불허와 부상 우려 등으로 불참했다. /sunny@osen.co.kr
◇일본 2017 WBC 대표팀 명단
▲투수=오타니 쇼헤이,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니시 나오키(이상 니혼햄),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센가 코다이(소프트뱅크), 이시카와 아유무(지바 롯데), 마쓰이 유키(라쿠텐),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오카다 도시야(주니치), 히라노 요시히사(오릭스).
▲포수= 포수 시마모토 히로(라쿠텐), 오노 쇼타(니혼햄), 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
▲외야수=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 히라테 료스케(주니치),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
▲내야수=나카타 쇼(니혼햄), 다나카 고스케, 기쿠치 료스케(이상 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