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개봉 11일만에 300만 돌파..'광해'와 동일 기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28 07: 27

영화 '더 킹'이 개봉 11일째인 구정,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더 킹' 측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8일 0시 20분 기준으로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더 킹'은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11일째 300만 돌파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역대 1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과 한국의 현대사를 담아낸 천만 영화 '국제시장'을 잇는 빠른 속도일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화두를 던졌던 천만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기록이다.

'더 킹'은 한정된 관객층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속에 담긴 '주인의식'이라는 주제는 2030 세대를 넘어서 중장년층까지 극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것.
이에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그리고 한재림 감독은 300만 관객 돌파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자필로 전한 메시지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인성은 “300만 돌파! 덕분입니다”라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을 잊지 않았고, 정우성, 배성우, 한재림 감독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왕입니다”라며 영화가 담은 메시지와 함께 전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메시지를 전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지난 시간을 되돌이켜보며 뜨거운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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