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용준형, 스테이얼론 표절 논란에 “굉장히 유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7 23: 49

비스트 용준형이 작곡가 스테이얼론의 스테이얼론 표절 논란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고, 사실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제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작곡가 분이 작년 연말에 태주에게 신인 작곡가이고 저희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연락이 왔었고요. 그분이 자신의 작업물들을 보내왔고 그때 왔던 데모들 중에 논란이 되는 곡이 있었습니다. 태주는 그 작곡가분에게 이건 너무 리본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그 분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네요”고 말했다.

용준형은 “그래서 이건 나오면 안될 것 같다란 얘기도 했었고 발매 될 거라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습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인그룹 비하트의 ‘실감나’가 비스트 정규 3집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실감나'를 작곡한 작곡가 스테이얼론은 "청자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하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표절을 부인하면서도 용준형과 그와 공동 작곡을 진행하는 김태주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아래는 입장 전문. / yjh0304@osen.co.kr
[용준형 입장 전문]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고, 사실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제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 작곡가 분이 작년 연말에 태주에게 신인 작곡가이고 저희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연락이 왔었고요. 그분이 자신의 작업물들을 보내왔고 그때 왔던 데모들 중에 논란이 되는 곡이 있었습니다. 태주는 그 작곡가분에게 이건 너무 리본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그 분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네요.
그래서 이건 나오면 안될 것 같다란 얘기도 했었고 발매 될 거라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지만 더 이상 이런 일들을 끌고 가기엔 제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이쯤에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한편으로 지금 이런 행동이 경솔하진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지만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하고싶은 마음에 글 남깁니다.
설 연휴엔 다들 즐겁고 편안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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