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서막' 김상중X설민석 만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7 21: 23

'역적 서막'에서 김상중과 설민석이 만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서막을 펼쳤다.
27일 오후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서막'(이하 역적 서막)에서는 '역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로그램은 배우 김상중과 역사 강사 설민석이 진행을 맡았다. 김상중은 '드라마를 읽어주는 남자'로 설민석은 '역사 읽어주는 남자'로 등장했다.

김상중은 드라마의 비하인드와 캐릭터 설명을 맡았고, 설민석은 홍길동과 연산, 장녹수 등 역사 속에 실존했던 캐릭터를 역사 정보에 의거해 설명했다. 두 사람의 찰떡궁합은 드라마의 이해도를 높여주기 충분했다.
김상중의 소개로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가 각각 홍길동, 연산, 장녹수로 소개됐다. 윤균상은 "홍길동이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해간다. 홍길동의 성장 과정을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지석은 윤균상과의 대립과 달리, 현장에서는 그에 농담을 하고 챙겨주는 등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늬는 홍길동과 연산의 매력에 대해 "길동은 강아지같고 착하고 선한 남자고, 연산은 퇴폐적이고 흔들리는 남자 내가 잡아줘야 하는 남자"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홍길동의 역사적 기록으로 그가 비범한 인물임을 설명했다. 그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는 홍길동의 비범함은 직접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조선 연산조 6년 '강도 홍길동이 잡힌 사실을 왕에 보고'했다는 부분이나 중종실록의 기록에서 보듯 다른 도둑들과 달리 의금부 감옥에 따로 격리돼 취조됐다"고 말하며 그가 비범했음을 전했다.
또한 장녹수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도 전했다. 설민석은 "역사 기록에 따르면, 장녹수는 얼굴은 중인 정도를 넘지 못했으나 교사는 누구도 넘지 못했다고 나와 있다"며 "두 번이나 결혼 전력을 가지고 있던 여인이자 연산보다 연상이었던 장녹수는 연산을 사로잡는 애교와 교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에서는 예인으로서의 녹수를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은 역사적인 사실로 재탄생한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릴 '역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민석은 "요즘 흙수저란 단어가 나오는 등 답답한 현실인데, 보통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친구 같은 홍길동이 나와 끌리는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김상중 또한 홍길동에게는 "내 아들놈"이라고 하거나 연산에겐 "은근히 내 아들 놈을 견제한다"고 농담을 하며, 드라마의 캐릭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김상중과 윤균상 등이 만들어갈 '역적'은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서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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