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주의별이' 수호, 까칠+자뻑 스타 연기 '합격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27 06: 49

수호가 성공적인 지상파 입성을 했다. 지상파의 첫 진출작 '우주의 별이'에서 자아가 강하고 까칠한 스타 역을 맡아 합격점을 받을 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발랄한 저승사자 역할의 지우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6일 방송된 MBC '우주의 별이'는 저승사자와 인기 스타의 독특한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수 우주(수호)를 좋아하는 별이(지우)는 우주의 노래를 들으며 거리를 걷다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7년 후 별이는 저승사자가 되고,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하늘로 데리고 가는 일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주를 쫓아다니며 팬심을 이어간다. 우주의 공연을 보러가던 날, 별이는 아이가 죽어가는 것을 보지만 불쌍해 차마 데리고 가지 못한다.

저승사자들을 관리하는 소장(주진모)에게 실적이 안좋다며 한소리 듣지만, 별이는 한숨만 쉴 뿐 뽀족한 수가 없다. 한편 우주는 최근 발표한 신곡이 망하자 의기소침해한다. 매니저들은 "연애를 못하면 개라도 키워라. 그래야 좀 신선한 곡이 나온다"고 잔소리를 하고, 화가 난 우주는 차에서 갑자기 내려 혼자 걸어간다.
그러다 어떤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창고 같은 곳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자신의 포스터와 씨디 등을 발견한다. 그 창고는 별이가 사는 곳으로 별이는 우주가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를 치자 황홀하게 쳐다본다. 우주는 피아노를 치다말고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별이는 우주가 죽을까봐 노심초사하며 따라다니고, 결국 우주가 트럭에 치일 뻔 한 것을 구해낸다. 사람의 명에 손을 댄 일로 별이는 소장에게 혼나고, 소장은 보다 못해 별이에게 사람이 될 기회를 준다. 별이는 우주의 차에 치이지만 살아나고, 그 뒤로 우주를 쫓아다니며 수호천사가 된다.
이날 '우주의 별이'는 저승사자와 스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했다. 수호는 까칠한 캐릭터를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지우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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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주의 별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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